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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선치과의원
턱관절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요, 그냥 두어도 될까요?

입을 벌릴 때 나는 턱 소리는 흔하지만, 소리만 있을 때와 통증이나 입 벌림 제한이 함께 올 때는 다르게 봅니다. 진료실에서 실제로 구분하는 기준을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진료실 책상 위에 놓인 두개골 모형, 턱관절 부위가 보이도록 옆을 향해 있다

하품을 하거나 밥을 먹을 때 귀 앞에서 딱, 하고 소리가 난다며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소리 자체보다 이게 병인지, 병원에 가야 하는지가 궁금해서 오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소리만 있는 경우와 소리에 다른 신호가 더해진 경우는 다르게 보고, 어느 쪽인지는 몇 가지만 확인하면 집에서도 대략 가늠할 수 있습니다.

소리는 어디에서 나는 걸까요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가 만나는 자리이고, 두 뼈 사이에는 충격을 받아 주는 디스크가 끼어 있습니다. 입을 벌릴 때 이 디스크가 잠깐 제자리를 벗어났다가 다시 뼈 위로 올라타면서 나는 소리가 흔히 말하는 딱 소리입니다. 그래서 소리 자체는 관절이 부서지는 소리가 아니라 디스크의 위치가 살짝 어긋났다는 신호에 가깝고, 성인 가운데 이런 소리를 경험하는 분은 드물지 않습니다.

소리만 있다면 지켜보기도 합니다

통증이 없고 입도 평소만큼 벌어지며 씹는 데 불편이 없다면, 일반적으로는 당장 치료에 들어가기보다 관절에 부담을 주는 습관을 줄이며 경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으로만 씹는 버릇, 턱을 괴는 자세,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잠잘 때 이를 가는 습관이 대표적인 부담이고,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려고 일부러 턱을 크게 움직여 보는 행동도 관절에는 좋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을 줄였는데도 소리가 잦아지거나 커진다면 그때는 한 번 검사를 받아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런 신호가 더해지면 미루지 마세요

소리와 함께 턱이나 귀 앞쪽에 통증이 생겼을 때, 입이 예전보다 작게 벌어질 때, 입을 벌리면 턱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지그재그로 열릴 때는 디스크의 위치가 더 틀어졌을 가능성을 봅니다. 특히 늘 나던 소리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서 입이 잘 안 벌어진다면 디스크가 앞으로 빠져 걸린 상태일 수 있어 검사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귀 먹먹함, 목과 어깨 결림이 턱 증상과 함께 반복되는 것도 턱관절과 연결해서 보는 신호입니다.

거울 앞에서 해 보는 간단한 확인

검지, 중지, 약지 세 손가락을 세로로 모아 입에 넣어 봅니다. 세 손가락이 편하게 들어가지 않으면 입 벌림이 제한된 것으로 봅니다. 그다음 거울을 보며 천천히 입을 벌려 턱이 곧게 내려오는지, 한쪽으로 쏠리는지 살피고, 귀 앞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아픈지도 확인해 봅니다. 아침에 턱이 뻐근한지, 오래 씹거나 말한 뒤 턱이 쉽게 피로해지는지도 함께 떠올려 보시면 됩니다. 이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참고용 점검을 넘어 검사를 권해 드립니다.

검사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광화문선치과에서는 먼저 언제부터 어떤 소리와 통증이 있었는지, 이갈이나 한쪽 씹기 같은 습관이 있는지 자세히 듣습니다. 그다음 턱관절과 씹는 근육을 눌러 아픈 부위를 찾고, 입이 벌어지는 정도와 벌어지는 경로를 재고, 필요하면 저선량 디지털 CT로 관절 뼈의 모양을 확인합니다. 원인이 근육의 긴장인지 관절 안 디스크인지에 따라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부터 스플린트 장치까지 방법이 달라지므로, 검사 결과를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고 나서 치료 방향을 함께 정합니다. 소리 하나로 겁을 먹을 필요는 없지만, 소리에 통증이나 입 벌림 제한이 따라오기 시작했다면 그때가 진료실에 오실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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